태교는 임신 중 태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마음을 바르게 하고 언행을 삼가는 것으로 태아와 교감을 통해 이상적인 태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태내 환경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태교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었고 최근에는 임산부뿐만이 아니라 남편과 함께 하는 아빠 태교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아빠 태교는 무엇인지 어떤 태교 방법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내와 태아에게 전하는 아빠의 사랑
보통 태교는 임산부가 하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조선시대 최초의 태교 지침서인 '태교신기'에서도 아빠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교신기 내용에서는 결국에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보다는 태아 나기 전에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고 어머니보다는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빠 태교란 단순히 임신한 아내를 돕는 것을 넘어 아내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 아빠의 사랑을 태아에게 전하며 태내 환경의 긍정적인 영향과 교감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임신이라는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없는 만큼 아내와 함께 태교를 함으로써 배 속의 태아와 애착관계를 형성하며 건강한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빠 태교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들
아빠 태교가 필요한 이유로는 먼저 아기에 대한 책임감과 애착형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약 10개월의 임신 기간 동안 직접적으로 태아를 품고 있는 임산부와는 다르게 태아와 직접적인 접촉을 할 수 없는 남편은 실제로 와닿는 감정들과 책임감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태교에 함께 참여한 남편의 경우에는 임산부 못지않게 태아와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자연스레 태아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는 동시에 자부심이 따르게 됩니다.
또한 태아가 자궁 밖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부터 아빠 목소리를 들려주며 아빠의 존재를 익숙하게 해주면 태아가 태어난 뒤에도 관계 및 애착 형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게 되면서 임산부와 기분을 공유하고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태아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빠 태교의 방법
- 태아와 자주 대화 나누기
대화를 통해 태아와 자주 만나는 것은 태아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태담 태교는 임신초기 때보다는 임신 5개월 정도에 접어들어 들었을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5개월 정도가 된 태아는 뱃속에서 부드럽고 안정적인 리듬의 음악이나 외부 소리에 편안함을 느끼고 아빠와 엄마의 말소리를 들으며 목소리를 기억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태아는 중저음의 목소리를 더 잘 듣고 반응을 하기 때문에 아빠의 태담이 더욱 중요합니다. 사소한 말이나 좋은 글귀, 동화책 등을 읽어 주는 것으로 태담을 할 수 있습니다.
- 임신한 아내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봐주기
임산부들은 임신 기간이 경과될수록 체중의 증가는 물론이고 배가 불러오거나 가슴이 커지는 등의 다양한 신체적인 변화가 생기며 몸의 움직임이 불편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는 임산부는 달라진 모습에 당황해하거나 우울증에 빠지는 등의 부정적인 심리적인 변화도 도 생길 수 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과 같은 감정들은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좋은 태내 환경을 만드는 것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임산부가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벗어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남편은 아내의 변화를 격려해 주고 따뜻한 말을 전하며 아내가 신체적인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벼운 마사지 해주기
임신 후기로 접어들면 다리의 부종이 심해지거나 온몸이 퉁퉁 붓기도 하며 관절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남편이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면 아내의 통증과 불편함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튼살 크림을 배와 허벅지 등에 부드럽게 발라주며 직접 가볍게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와 임산부는 서로 감정을 공유하며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아내가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여 태아에게 긍정적인 태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