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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 정기 검진

by 다회 2024. 1. 15.

보통 임신 기간을 균일하게 삼분기로 구분하여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눕니다. 임신 중기는 임신 15주에서 28주의 기간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임신 중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형이 발견되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 중기 시기의 검진은 태아의 심장 기형은 물론이고 다른 기형 발견이 가장 용이할 때입니다. 임신 중기에 이루어지는 정기 검진의 항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초음파 검사 

임신 중기의 검진은 임신 초기와 비슷하게 임산부의 체중, 혈압 측정을 기본으로 태아의 발육을 측정하기 위한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없는 초음파를 사용하여 자궁 내에 전달하고 반사되는 음파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임신 중기의 초음파 검사는 임신 초기와는 다르게 질 초음파가 아닌 배에 젤 형태의 윤활제를 바른 후 음파를 통해 복부 내부 상태를 확인하는 복부 초음파로 진행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임산부에게 통증이 없는 검사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성장 정도와 태아의 크기 및 태반의 위치, 모양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기형아 검사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서 임신 중 태아의 기형 여부를 알기 위해 기형아 검사를 시행합니다. 기형아 검사는 선별 검사로서 태아의 염색체 수적 이상과 신경관 결손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그레이티드 검사 ( Integrated test )

인터그레이티드 검사는 다운 증후군 태아의 검출률을 높인 검사 방법으로 임신 초기와 중기에 한 번씩 총 두 단계에 걸쳐 검사가 진행됩니다. 

1차 단계에서는 임신 11주에서 13주 사이에 태아의 목덜미 부위에 투명하게 보이는 피하 두께인 후경부 투명대(NT) 두께를 측정하고 산모의 혈청을 이용하여 (PAPP-A)를 검사합니다. 이때 목덜미 투명대의 두께가 3mm가 넘어가면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으로 봅니다. 

2차 단계는 임신 중기 15주에서 22주 사이의 혈액을 채취하여 기존의 쿼드 검사인 혈액검사 (AFO, uE3, hCG, inhibin A)를 통해 혈액 내 단백질 농도를 합하여 염색체 이상과 신경과 결손의 위험도를 계산합니다. 

인터그레이티드 검사는 산전 다운 증후군 발견율을 최대 94%까지 높여서 선별 가능하며 검사 시 주의해야할 사항으로는 임신 초기와 중기 산모의 혈액을 채혈하는 시기가 모두 적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 니프티 검사 (NIPT- NON INVASIVE PRENATAL TEST)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 (NIPT) 검사는 임신 10주 이후부터 임산부의 혈액에 존재하는 태아의 DNA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을 이용하여 태아의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성염색체 수적 이상 등의 염색체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임산부의 혈액에는 태반에서 기반한 태아의 DNA가 혼재되어 있어 임산부의 채혈을 통해 태아의 DNA를 분리하고 태아의 염색체 21번, 18번, 13번, 9번, 16번, 22번의 수적 이상과 성염색체 이수성 및 결실 증후군에 대한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그레이티드 검사보다 검사 결과를 좀 더 많이 파악할 수 있고 다운증후군의 경우에는 검사 정확도가 99%까지로 높은 정확도를 보입니다.

 

  • 양수검사

양수 검사는 35세 이상인 고령의 산모의 임신, 초음파 소견이 정상이 아닌 경우, 혈액 검사에서 고위험군이 나올 경우, 염색체 이상의 임신 과거력, 가족 중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는 양수 검사를 시행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가는 바늘을 찔러 15~20cc의 양수를 채취하며 양수검사는 다운 증후군과 같이 명확하게 눈에 띄는 염색체 이상의 경우에는 99.9%로의 확률로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수 검사 후 뻐근함이나 배의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드물게는 양막이 터져 새거나 하혈, 조기 진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

임신 당뇨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의미합니다. 

임신 24주에서 28주에 하는 검사로 임신 전 당뇨가 있었던 경우이거나 요당이 있는 경우,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 당뇨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검사합니다. 

임심성 당뇨 검사 방법은 포도당을 섭취한 후 1시간 후 채혈하여 수치를 확인하고 검사 2~3일 이전부터 과일 등의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검사 2시간 전부터는 물 섭취뿐만이 아니라 금식을 해야 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임신 임산부의 당뇨는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당뇨 발병을 높여 분만 시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있어 사전의 발견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