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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반드시 피해야 할 것들

by 다회 2024. 1. 22.

임신을 하게 되면 자연스레 조심해야 할 것 들이 많아집니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가장 기본적인 음식 섭취는 물론이고 작은 생활 습관들까지도 임신 전과는 다르게 다소 주의해야 할 점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임신 중 음주 및 흡연은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임신 중 금기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주 및 흡연뿐만이 아니라 임신 중 임산부가 반드시 피해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1주~3주의 극초기, 임신 사실을 알기 전 모르고 마신 술이 혹시나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까 걱정하는 임산부들이 종종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알코올을 삼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습관성이 아닌 극초기 때의 어쩌다 마시게 된 한 두 잔 정도의 맥주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신 기간 중 어느 때 음주를 하였는지에 대한 부분은 매우 중요하므로 임산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비록 소량의 알코올이라 할지라도 결정적인 임신 기간 동안에는 알코올로 인해 태아에게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태반을 통과해 태아의 순환계통으로 이동하고 알코올 해독에 필요한 효소가 없는 태아는 흡수된 알코올에 그대로 누적되어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태아의 장기와 기관이 형성되는 임신 초기의 음주 및 만취는 매우 치명적이며 알코올에 중독된 상태에서 임신을 할 경우 기형이 생길 확률이 30~40%에 달하기 때문에 알코올에 중독된 상태일 경우는 임신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 중 캔 맥주를 매일 3캔 이상 마시게 될 경우에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란 임신 중 음주로 인한 태아의 손상을 통틀어 의미하며 특히 태아의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태아의 지능을 낮춥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태아 알코올 증후군은 근육 운동 장애 등을 유발하고 얼굴이 일그러지는 외형적인 기형아 출산이나 심장이나 순환기 기형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카페인

커피 등의 카페인이 임신 중 미치는 영향으로는 저체중아, 조산아, 자연유산, 태아 사망 등이 있습니다. 미국의 소아 과학지 의하면 임신 중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게 될 경우 태아의 돌연사가 2배 이상 많았으며 카페인과 돌연사의 관련이 높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 시켜 혈액 순환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임신 중 카페인 분해 시간은 임신 전 보다 3배나 더 오래 걸립니다. 또한 철분의 흡수를 방해시켜 임산부와 태아의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뇨 작용으로 인해 몸속의 수분과 칼슘이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커피뿐만이 아니라 콜라, 녹차, 홍차, 코코아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에는 지나친 당분과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이 들어 있어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에게 안전하고 권장되는 카페인 양으로는 하루에 150~300mg 사이이며 가능하다면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차나 주스 등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꼭 커피를 마셔야 하는 경우에는 하루 1잔 정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담배

담배는 태아에게 매우 치명적이므로 임신을 하게 된 경우라면 무조건 금연해야 합니다. 임신 중 흡연은 태아의 유산, 전치태반, 양막 조기파열, 태반 조기 박리 등과 같은 임신 이상의 원인이 되며 미숙아로 태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담배 연기 속에 있는 많은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의 산소를 빼앗아 가기 때문에 태아에게 산소 부족 현상을 일으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니코틴 또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태아에게 원활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어렵게 만듭니다. 

태아에게 충분한 피가 전달되지 못하면서 태아는 영양실조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일산화탄소가 산소를 운반하는 혈색소와 결합되면서 태아의 산소부족 현상과 혈관내막 기능을 악화 시키게 됩니다. 

직접적인 흡연만큼이나 주의해야할것은 바로 간접흡연입니다. 직접 담배를 피워 필터를 통해 빨아들이는 연기보다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에 더 많은 발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간접흡연 임산부들이 저체중아를 낳는 확률은 전혀 흡연하지 않는 임산부에 비해 2배나 높아 직장과 가정 내에서도 담배연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약물 및 약품

임신 기간 중 엽산 등과 같은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제 성분의 약물을 제외하고는 모든 약물 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마시는 피로회복제의 경우에는 생약과 수용성 비타민제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나 알코올이나 카페인도 소량 첨가되어 있어 임산부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피부약 혹은 붙이는 파스는 약과 화학 성분이 피부 정맥으로 흡수되고 간을 거치지 않은 채로 바로 심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해독작용이나 화학 작용 없이 전신에 그대로 전달되게 됩니다. 흡수되는 양이 적긴 하지만 독한 약의 경우에는 임산부와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약과 같은 피부에 바르는 약은 바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